롯데시네마 특별관 수퍼플렉스G(SUPER PLEX) 관람기 및 명당자리
요즘 보헤미안랩소디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동네 CGV 일반관에서 관람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그 여운이 오래남아서 한동안 퀸 노래에만 빠져있다가 좀더 좋은 영화관에서 다시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CGV에 스트린X를 보느냐 메가박스MX를 보느냐 고민을 하다가 물론 다 경험하면 좋지만 시간과 여건등이 여의치 않은 관계로 스크린이 엄청 크다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 있는 수퍼플렉스G에서 결정하고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수퍼플렉스G 상영관은 월드타워지점에만 있어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은 5층부터 10층까지가 영화관으로 되어있는데 수퍼플렉스G관은 10층에 있는 21관입니다. 상영관 입구에는 아이언맨 헐크 캡틴아메리카등 피규어들도 있어서 유치원간 아들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데려왔으면 엄청 좋아할텐데...ㅜ.ㅜ 그리고 건물자체가 깨끗하고 넓다는 느낌을 받았아요. 그리고 5층 7층 10층에 매점이 따로 있어서 미리 사서 들고다닐 필요도 없어요. 그런데 롯데시네마 어플 바로팝콘으로 주문을 하면 5층에서만 받을수 있어요.
극장안으로 들어가면 스크린이 엄청 큽니다. 극장이라기 보다는 공연장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구요. 의자 팔걸이가 양쪽에 다 있어요. 일반극장갔다오면 항상 도대체 영화관의자는 오른쪽, 왼쪽중 난 어느쪽을 사용하지?라는 의문이 없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앞뒤 공간도 생각보다 훨씬 넓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보헤미안랩소디를 다시 봐야지하고 미리 생각했던터라 예매시간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가 예매가능시간이 올라오자마자 바로 예매를 진행해서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할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젤 중앙이 젤 좋을것으로 생각하고 젤 중앙에 I23, I24좌석을 예매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듯 저는 중간 통로 자리라서 앞이 탁트인 느낌이고 두다리를 쭉 뻗고 영화시작후 짐을 앞쪽에 놔둬도 아무지장이 없이 자유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엔 안나오는데 영화관 전체 좌석색깔은 붉은색인데 J23, J24 좌석만 검정색으로 되어있습니다. 아마 저기가 젤 명당자리라고 롯데측에서 표시해놓은듯한데...제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젤 명당자리는 K23, K24 좌석이 젤 명당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즉, K열 1순위, L열2순위, J열3순위로 해서 앞쪽열로 이동 될수록 순위가 밀려납니다. 이유는 제가 I열에 앉았을때 스크린이 너무 커서 그런지 시선이 정면에서 얼굴을 15도정도 위를 향해서 봐야 됩니다. 그리고 I열 좌석이 전체 영화관공간 중간임에도 불구하고 좌우 양끝에 화면은 시선이 한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 그 이유이며, 영화 끝나고 뒤에가서 하나씩 앉아 봤는데 K열일때 시선이 정면을 향하고 큰화면도 한눈에 잘 들어옵니다. 그래서 명당자리는 K23,K24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난 다리를 쭉 뻗고싶고, 앞좌석이 신경쓰이고 키가 작아서 앞사람 머리가 보일까봐 신경쓰이시는 분은 I열이 젤 좋겠습니다.
보헤미안랩소디는 영화음악이라 소리가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영화 중간중간에 퀸의 명곡들이 나오고 마지막 20분 라이브에이드 콘서트 장면에서 절정에 이르고, 이 20분을 보기위해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럼 수퍼플렉스G의 사운드는 어떤가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은 기대가 커서 그런지 생각보단 별로였습니다. 두번째 관람이라서 그런지 아님 중간에 퀸노래를 좋은 사운드로 음악을 너무 듣고 가서 그런지 처음본 CGV일반관과 별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이건 상영관 공간이 커서 좋은 소리의 울림이 적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베이스쪽의 깊은 울림 같은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기회가 된다면 메가박스MX관에서 보헤미안랩소디를 한번더 보고 싶은데 기회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큰화면에 보고싶다면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G 추천합니다.